경남 중고등학생 이야기대회는 11월 21일 경상대학교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렸습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이야기를 하고 들으러 먼 거리를 달려 이야기꾼들이 왔는데, 이야기가 지닌 온기로 추위도 잠시 잊고 대회 내내 서로 격려해주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올해는 중학생 7명, 고등학생 19명이 참가했는데 중학생 참가자가 적어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야기의 재미는 덜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고루 좋아서 심사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옛날 이야기와 요즘 이야기가 골고루 나왔고 요즘 이야기의 소재도 여느 해보다 다양해져서 듣는 재미가 쏠쏠한 대회였습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학교에서 이야기수업이 활성화되어 이야기꽃이 활짝 핀 교실의 풍경을 자주 전해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