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국모 문학기행-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따라걷기
11월 3일 토요일 10시 ~ 4시
1. 문학여행기획의도
소외의 실체를 인식하고 표현하는 일은 어려운 일이다. 또한 어두운 현실모습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것 또한 어려운 일이다. 이렇게 힘든 일을 문학가로서 험난한 길을 걸어 완성한 작가가 있었다. 소설가 박태원은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을 통해서 식민지시대의 지식인의 고뇌를 표현하였다. 소설은 구보씨가 정오에 집을 나와서 경성거리를 이곳저곳 배회하다가 새벽 2시에 집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의 구조로 되어있다.
우리(문학기행을 신청한 여러분)는 소설가 구보씨가 걸었던 그 길을 10시부터 4시까지 짧게 거닐어 볼까한다.
[답사 동선]
①한국관광공사(구보씨집, 다옥정7번지) - ②천변길(광교) - ③종로네거리(화신상회)
④나석주열사 동상(동양척식주식회사) - ⑤화폐박물관(조선은행) - ⑥소공로(장곡천정)
⑦낙랑파라 - ⑧숭례문 - ⑨서울로7017 - ⑩문화역서울284(경성역)
2.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의 줄거리
박태원의 『소설가구보씨의 일일』은 1934년 8월 1일부터 9월 19일까지 《조선중앙일보》에 32회 연재한 후 1938년 문장사에서 단행본으로 출간했다.
구보는 집을 나와 동대문행 전차를 탄다. 경성역 삼등 대합실로 이동한 구보는 온정을 찾을 수 없는 냉랭한 눈길들을 보고 슬픔을 느끼고, 다방에서 만난 친구가 돈 때문에 매일 살인과 강도, 방화범에 대한 기사를 써야 한다는 사실에 애달파한다.
다방을 나온 구보는 동경 유학 시절 옛 사랑을 떠올린다. 여급이 있는 종로 술집에서 친구와 술을 마시며 세상 사람들을 정신병자로 간주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기도 한다. 구보는 자신보다 어머니의 행복을 생각하면서 이제는 어머니가 원하는 대로 생활을 하리라는 다짐을 하며 집으로 향한다.
『소설가구보씨의 일일』은 작가 박태원의 실제생활을 반영한 자전적인 소설로 주인공인 구보가 집을 나서서 돌아오기까지의 하루 동안의 의식 세계가 중심 내용으로 문학을 하는 당대 지식인의 무기력한 자의식에 비치는 일상의 모습을 형상화하였다.
3. 문학여행 강사소개 : 김재우 선생님
- 중․고등학교에서 근무한 12년차 국어 교사. 여행을 좋아하며, 특히 인도 배낭여행을 좋아함. 현재 비상교육 비바샘에서 <재우쌤의 창의여행>과 선생님들의 메신저 쿨타운 샘스토리에서 <재우쌤의 여행학교>를, 티쳐빌 쌤동네에서 <재우쌤의 여행동네> 활동중.
4. 문학여행 일정 및 만남의 장소 : 11월 3일 토요일 10시 ~ 4시
청계광장(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5번 출구, 1,2호선 시청역 4번 출구)
5. 문학여행 문의 : 서울국어교사모임 회장 김민재(010-5687-1223)
6. 문학여행 회비 : 정회원, 자료회원 : 10000원, 비회원(온라인회원) : 15000원
(계좌번호 : 국민은행 686602-01-111752 김민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