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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경'과 '도대체'가 같은 뜻의 낱말이고 '류수생'의 뜻은 '혼자 사는 학생'이라는 것  
 알고 계신가요?
 이 게시판은 우리 모임과  조선어문 교수 연구회가  수업, 일상 이야기들을 나누는 곳 입니다.
 국어와 조선어문의 같지만 다른 점을 나누며 함께 우리말을 공부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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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저는 뚜벅이가 되었습니다.
조회 1925
회원이미지설지형
2012-03-06 23:44:43
       
제 차는 지하주차장 상석을 떡하니 차지하고 내내 쉬고 있습니다.
남들은 너무 바빠 토가 나올 3월 첫 주를 평범한 아줌마의 일상으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벼르고 별렀던 육아휴직을 드디어 강행한 것입니다!!!
다들 부러우시죠. ㅋㅋ
 
개학하기 직전에 통국위 모임을 하자고 강양희 샘하고 열심히 모의를 했지만 결국 불발로 끝나고
날 따뜻한 4월 봄날에 다시 날을 잡기로 했네요.
그때는 다들 어떻게든 시간 내실거죠? (심심한 아줌마의 협박)
 
아직 어린 아가들 핑계 대고 2년간 쉬려고 맘 먹으니 불안한 게 두 가지 있어요.
하나는,
역시 돈이죠.
학교에 갇혀있어야 하는데 나다니니 계속 돈을 쓰게 되네요.
둘째는,
불과 이틀 만에 하루 세 끼 스스로 찾아먹는 것이 공포스러워졌어요.
일명 잔반 처리특공대.
식구들이 남기거나 잘 안 먹으려 하는 오래된 반찬을 집중 공략하라.
이러다 복직했는데 멸치조림 냄새 풀풀 풍기는 거 아닌가 싶네요.
 
전주는 베란다 문을 열고 있어도 괜찮을 만큼 따뜻했는데 3일 내내 비가 오더니 완전 추워졌습니다.
벌써부터 피곤에 절어오는 남편을 보면서 문득 수영장 셔틀버스를 가득 채운 동네 아주머니들은 대체 어찌된 영문인가 싶었네요.
아마 먼 훗날 퇴직(?)이나 하게 되면 우리도 누릴 일상의 여유일텐데 그때까지 건강한 육신 지탱해야 할텐데요....
 
너무 열심히들 살지는 마시고요.
살짝 열심히 사시다가 얼굴 뵈어요.
저도 실은 은근히 분주하답니다. ^^
 
 회원이미지가타리나  2012-03-08 09:01   답글    
설샘! 아기들 키우느라 힘들긴 하겠지만 그래도 누릴 수 있는 거 다 누리시면서 휴직기간 보내세요...
 회원이미지강양희  2012-03-20 17:03   답글    
휴직을 끝내고 오신 분들이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들이 있지요. 학교 나오는 게 더 쉬워~~ ㅋ~
1년간 고생이 많겠지만 돌이켜 보면 소중한 시간들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몸도 추스리시고요.... 여러 사람에게 전화돌릴 사람이 이젠 샘밖에 없네요.
전 개학하자마자 2주 동안 내내 10시 다 되어 퇴근했구요, 어제부터 조금 나아지긴 했는데
여러 일에 파묻혀 살아요. 학교일보단 주로 전국모랑 관계된 일이지요.
과부하가 걸리지 않을지 걱정이네요...^^;;보고시퍼용~ 히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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