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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을 짓밟는 무리들을 이 땅에서 쓸어내자!
조회 2752
회원이미지우리말
2012-12-04 08:52:14
       

[한글 빛내기 다짐글]

한글을 짓밟는 무리들을 이 땅에서 쓸어내자!

 

 우리는 지난 수천 년 동안 우리 글자가 없어 어쩔 수 없이 중국 한자를 쓰는 한문글자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나 한문이 중국말을 적는 글이라서 매우 불편했습니다. 그 불편함을 몰아낼 우리 글자를 566년 전에 세종대왕께서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중국 한문에 길든 사대주의자들이 500여 년 동안 우리 글자인 한글보다 한자를 더 숭배해서 한글이 나라 글자로 주인노릇을 못했습니다. 참으로 어리석고 부끄러운 일이었습니다.

 다행스럽게 100여 년 전 주시경 선생과 여러 선각자들이 한글을 살리고 빛내야 이 겨레와 나라가 산다는 것을 깨닫고, 한글을 나라 글자라고 부르면서 한글을 갈고 닦아서, 광복 뒤에 우리 말글로 공문서도 쓰고 교육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일 일제강점기에 조선어학회를 중심으로 한 애국지사들이 이 일을 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아직도 조선시대처럼 한문으로 말글살이를 했을지도 모릅니다.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입니다.

 광복 뒤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사람이 열 사람에 두 사람 정도였으나 배우고 쓰기 쉬운 한글 덕분에 50년 만에 온 국민이 글을 읽고 쓸 수 있게 되어 국민 수준이 높아졌으며, 그 바탕에서 민주주의와 경제도 빨리 발전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자주문화가 꽃펴서 한류라는 이름으로 온 세계로 우리 말글과 문화가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세계 으뜸 글자인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과 한글을 지키고 갈고 닦은 선열들 덕분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한글 반포를 반대한 최만리를 닮은 한자 숭배자들이 한글을 우습게 여기며 한글이 태어난 경복궁 정문인 광화문에 걸린 한글 문패를 떼고 한자 문패를 달았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한글을 살리고 빛내기로 한 국어기본법이 위헌이라고 헌법소원까지 냈습니다. 참으로 답답합니다. 게다가 사회 전반에서 영어가 상전 노릇을 하고 있어 우리 말글이 짓밟히고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러다간 얼빠진 나라가 되어 100여 년 전에 왜놈들에게 나라를 빼앗긴 치욕스런 일이 또 일어날까 걱정입니다. 그래서 한글을 짓밟는 무리들을 이 땅에서 쓸어내고 한글을 빛내어 힘센 나라를 만들자고 다음과 같이 다짐하고 외칩니다.

 

1. 헌법재판소는 한글을 살리는 국어기본법이 헌법을 위반했다면서 낸 헌법소원을 당장 각하하라.

1. 문화재청은 한자 숭배자들의 헛소리에 놀아나지 말고 한글이 태어난 경복궁 정문인 광화문 문패를 한글로 빨리 바꾸라.

1. 정부는 우리 말글 교육보다 영어 교육을 더 중요시하는 교육 정책으로 영어 식민지가 되는 것을 당장 개선하라.

 

단기 4345년(서기 2012년) 12월 5일

한글을 사랑하는 모임과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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