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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 시사회를 다녀온 후기,
조회 54
회원이미지브리앙
2014-08-08 20:59:50
       
뜻밖의 기회를 얻어 작품을 조금 먼저 볼 수 있었습니다.
간만에 감수성이 살아난 기분이네요.
 
시사회 이후 기자들과 감독, 성우들의 질의응답이 있었는데
그 내용 정리해서 올립니다.
 
작품 감상은 선생님들께 맡깁니다.
작품 보시기 전에 참고 되셨으면 해요.
 
 
 
 
 
 
작품이 원전 그대로를 옮겨 온 것이 아닌것 같은데 무엇을 참고하여 각색했나?
감독 : 작가의 다른 소설을 참고하여 대사를 재구성해 봤습니다.
 
영상과 문학 컨텐츠의 조화가 정말 좋다. 왜 한국 단편 소설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는가?
감독 : 우리의 풍경을 재조명하고 싶었다. 요즘 아이들은 한국 단편소설 읽어도 상상을 할 수 없다.
           그래서 우리의 풍경, 우리의 사람을 다시 보게 하자는 것이 내가 던지는 화두였다.
 
앞으로 제장 예정인 한국 단편소설이 있는가?
감독 : 현재 소나기, 무녀도, 벙어리 삼룡이를 제작해서 내년을 목표로 제작중이다.
 
스텝 중 외국인이 눈에 띈다.
감독 : 애니메이터들이 한국적 색체에 눈뜨기를 바란다.
 
'봄봄'을 판소리로 재구성 한 것이 매우 눈에 띈다.
남상일(봄봄 판소리 담당) : 애니메이션은 시각으로, 판소리는 청각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전달 방식의 차이이지 둘 다 이야기를 전달한다는 것은 같다.
 
장광선생님의 경우 아주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데 그 비결은?
장광(운수좋은 날 김첨지) : 상상력을 키워야 한다. 나는 다양한 세대와 교류하면서 상상력을 키운다.
 
한국 단편문학을 선택한 이유는?
감독 : 어린 세대가 한국적 감수성에 눈 뜨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그리고 교과서에 한국 단편문학이 사라져 가는 것이 아쉽다. 세대를 넘어선 '우리'를 연결하는 고리가 있기를 바랬기 때문이다.
 
관객에게 바라는 점?
감독 : 다양한 세대가 각자의 세계에서 다양한 시각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시험이 아닌 감성으로 작품을 바라보기를 바란다.
 
장광 : 짧은 기간 동안 성장한 한국의 애니메이션이 자랑스럽다. 애니메이션은 더 이상 아이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다양한 세대가 이 작품을 즐겼으면 합니다.
 
남상일 : 소리꾼 입장에서는 이 작품에 참여한 것이 좋았습니다. 한국의 애니메이션은 감성이 풍부하고 섬세하다. 그리고 옛것이 현재에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 
 
 
 회원이미지우리말  2014-08-11 08:59   답글    
선생님 시사회 다녀오셔서 이렇게 후기까지 남겨 주셔서 고맙습니다.
남은 방학 즐겁게 보내세요.
 회원이미지김미숙  2014-08-17 20:01   답글    
저는 아직 영화를 보지는 못했지만, 질문과 답변 올려주셔서 좋았어요^^
 회원이미지고울무지개  2014-09-01 09:59   답글    
저는 이 애니메이션을 춘천에서 봤습니다. 혹시 교육용으로 학교도서관 비치는 어떨까..하는 생각을 햇습니다. 아이들 상상력도 도움이 되고 아이들에게 애니메이션으로 관람하게 하고 독서를 지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감희 제 생각을 올려 봅니다.
 회원이미지김명희1  2014-09-24 20:10   답글    
1) 원작의 내용을 충실하게 담아 냈다.
2) 음향 상태가 양호하고 영상이 선명하여 대사 전달력이 좋다.
3) <봄봄>에서, 데릴사위의 내레이션을 판소리로 재현하여 신선하고 희극적인 재미를 살렸다.
4) <운수 좋은 날>에서, 배경이 되는 1920년대의 경성을 사실적으로 그려 작품의 몰입도를 높여 주었다.
5) <메밀꽃 필 무렵>에서. 들판이 아름답게 그려진 반면, 내용이 간략, 단조로와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지 못한 점 아쉽다.
6) 작품의 시간 배정이 적절하며, 자칫 지루할 수 있는 한국단편소설에 대한 재미와 흥미를 한껏 살려서 청소년의 학습에 도움이 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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