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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4349 대한민국! 세계기록유산으로 길을 묻다 조회 9
염시열 2016-01-16 19: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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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시열 2016-03-0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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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달력말을 딛서는 우리말 달력은 동학혁명, 삼일혁명으로 이어지는 줄기섶을 가진다.

우리겨레 아기가 자라는 날짜를 이르던 이레 새얼(한이레 두이레 ...일곱이레)을 바탕으로 다듬은 이렛날(칠요일)을 먼저 쓰고 들온말을 나중 쓰는 말글살이는 한말글이 가축한 우리얼을 살리는 길이다.

칠요일(七曜日)의 요(曜)는 구요당(九曜堂)에서 찾을 수 있다. 구요당(九曜堂)은 도교와 관련하여 고려 때 왕실의 번영과 안녕을 비는 제사와 기도를 올리는 재초(齋醮)를 지내던 곳이다. 북두칠성과 그것을 보좌하는 옆의 두 별을 합쳐서 구요(九曜)라고 불렀다. 북두칠성의 일곱별 칠요는 서양의 일곱별과는 관련이 적다. 그런데도 이슬람천문역법에 따른 원나라의 수시력을 바탕으로 펴낸 《칠정산 내편》의 칠정(七政)이란 말을 쓰지 않고 도교의 초례 제당 구요당(九曜堂)의 요(曜)와 같은 신앙적 의미가 함축된 말인 요(曜)를 써서 요일(曜日)로 쓰고 있다. 이는 일본의 신도(神道)와 관련이 있는 문화를 바탕으로 한 언어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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