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연수행사 > 연수 후기
처음으로  
  Search
Start
Get Cookie : ASDHFASDJK_Naramal
Cookie Exist
0001-01-01 00:00

End
전국국어교사모임 바로가기



연수행사
 
     연수후기 
연수 받으신 후 느낌, 강사선생님 칭찬, 미흡했던 점 등 연수에 관한 의견을 올려주세요.
 
 
 
 

 댓글을 남겨주세요 close  
제목
2009겨울전국연수후기-시분과-00-김유진샘
조회 16777
회원이미지이성수
2009-04-14 15:59:55
       
새내기 교사이신 김유진 선생님이 올려주신 연수후기입니다. 이쪽으로 옮겨왔습니다.
------------------------------------------------------------------------


오늘 같은 과 친구랑 전화를 하다가 불현듯 시 분과에서 만든 창작 시집이 떠올라 거기에 있는 시를 친구한테 읽어줬습니다. 읽으면서 저도 새롭게 목소리가 떨리고 친구도 울먹거리더라고요. 짧다면 짧은 시 한 편을 낭송하는 동안 감정이 이 정도로 복받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다시금 시 한 편의 힘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김태철 선생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시를 창작하는 마음은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이다.”

  2박 3일의 시 연수는 시 창작의 고통을 경험하고 시의 바다에 푹 빠질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창작과 낭송의 시간은 마치 고해성사 같아서 솔직한 선생님들의 마음을 서로 나눌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기도 했고요.^^

  두 번째로 좋았던 것은 이번 연수가 활동 중심이라는 점이었습니다. 그동안 강의식의 연수만 들었던지라, 강의 계획표에 들어 있는 토론의 ‘토’자를 보고 허걱했지만, ‘잊혀지지 않는 수업’, ‘아이들이 싫어하는 선생님’에 대한 토론에서 많은 도움을 얻었습니다. ‘새 학기에는 이건 해보고, 이건 절대하지 말아야지….’하고 말이죠. 그리고 아이들이 시끄럽고 통제되지 않아 ‘도대체 머릿속에 들어가는 게 있을까?’하는 생각으로, 주로 효율을 생각해서 망설여 왔던 활동 중심 수업에 대한 믿음이 생겼습니다. 새 학기에는 시끄럽더라도 더 많이 참여시켜서 웃고 떠드는 과정에서 ‘잊혀지지 않은 수업’을 아이들 머릿속에 만들어 주고 싶네요. 
  끝으로, 교사 생활(저는 신규입니다만^^;)에서 가장 잊혀지지 않을 연수를 만들어 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댓글을 남겨주세요     ( 0 / 2000자 ) ( 최대 2000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