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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가 아니라 Unique(진중권 강의 후기-금파중 3학년 안희연)
조회 20364
회원이미지란체
2011-05-16 16:07:57
       
국어교사들을 위한 인문학 강의 -진중권 강의-
'Best가 아니라 Unique다.'
 
 
우연히 국어 선생님이신 담임선생님을 통해 알게 된 인문학 강의. 국어 선생님들만 듣는 강의인줄만 알았는데 학생들도 같이 가면 좋다는 말에 선뜻 가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인문학 강의라 하여 몹시 딱딱한 이미지로만 여겼었는데 막상 듣고 보니 선생님과 함께온 학생들을 위해 쉬운 용어를 사용하시고 이해도 활발히 이뤄지게 하여 강의를 듣길 잘했다는 생각이 물씬 내 머릿속에 남게 되었다.
 
진중권 씨는 여러 책도 써내시고 유명하신 분이라 속속히 들어오던 분이신 만큼 생각도 많으시고 열정 또한 남다르신 분인 듯 했다. 설명하신 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바로
문화와 예술을 넘어서 기계와 인간이 만나는 세계를 디자인하는 파타포(pataphor) 이야기이다. 파타포의 예로는 이해가 가장 쉽게 가고 우리와의 관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닌텐도를 예로 들 수 있다. 닌텐도는 1980년대 화투회사로 발전되다가 1973년도에 게임회사로 바뀌게 되어 1975년부터는 점차 비디오 게임으로 발전되기 시작했다. 그리해서 닌텐도까지 만들게 된 것이다. 닌텐도를 넘어서 닌텐도 wii라는 제품까지 출시되기 시작했다. wii는 인간 동작 감지, 육체를 가지고 가상세계를 체험할 수 있는 제품이다. 처음에는 ping pong이라는 게임으로 단지 손가락만을 사용하여 하는 파타피지컬한 게임이었지만 닌텐도 wii가 등장함으로써 우리 몸 전체를 사용할 수 있는 더욱 발달된 제품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이 이야기는 다소 듣기에는 어려운 이야기였지만 우리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쉬운 예를 통하여 이해가 쉽게 가게되었다. 파타포는 lap과 협력하여 당장 내일 모레 실현될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미래에는 ‘현실에다 가상을 어떻게 겹치나?’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 앞으로 우리 사회에는 가상현실이 존재하게 될 것이다.
 
위와 같이 우리 사회의 변화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를 해 주셨다면 이번에는 우리가 알아야할, 또는 공감할 수 있는 여러 이야기들을 해주셨다. 미래의 우리들은 prossfact라는 이 단어처럼 앞을 보고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하고 새로운 가치를 보여주어야 한다 하였다. 미래는 상상력 경쟁이므로 상상력 발전이 바로 미래에 대한 대안이고 대책이 될 것이다. 우리들은 사회 복지, 정의, 평등과 같은 문제들을 생각해 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blue ocean이라는 단어처럼 아직 없는 욕구를 대중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능력 또한 키울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기술이아니라 경쟁에서 완화, 방향을 바꿔야 할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는 어딜 가던 간에 Best는 존재한다. 하지만 이러한 사회에 살아가기 위해서는 Best보다는 Unique가 존재해야 할 것이다. 대학에 들어올 때 쌓은 스펙은 다 똑같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Unique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할 것이다.” 이 말이 가장 와 닿았던 말이었고 우리들에게 가장 필요하고 공감이 갈 부분 중 하나일 것 같았다. 앞으로 우리 사회에는 독특함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야 할 것이다.
 
 
 
이 강의를 통해 어려울 것만 같았던 인문학 강의가 우리 생활에 이렇게나 와 닿을 줄은 정말 생각도 못했다. 강의를 듣기 전 설레임과 오랜 시간동안 버스를 타고 왔던 그 시간들이 정말 아깝지 않을 만큼 도움이 된 강의인 듯했다. 진중권이라는 사람을 만나게 됨으로써 생각지도 못했던 여러 점에 공감도 가는 것 같았고 새로운 다짐들도 생긴 것 같아 마냥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다. 가장 다짐을 가지게 된 것 중 하나는 ‘나도 미래의 세상을 살아가야 할 한 사람으로서 새로운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훌륭한 사람이 되겠다.’라는 것이다. 나는 이 다짐을 매일 매일 가슴 속 깊이 새기면서 장차 이러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다시 한 번 정말 뜻깊고 얻어간 것도 많았던 진중권인문학 강의, 내 기억속에 평생 남을 것 같다. 누군가에게나 정말 도움과 공감이 될 수 있는 강의인 것 같다. 또한 질문을 통해서 자신이 궁금했던 점을 알 수 있게 되므로 정말 도움이 될만한 강의가 된 것 같다.
 
 
안 희연 매일경제신문 객원기자
경기 금파중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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