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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열정 문학 강의 첫 날! 은희경 작가님 강의 후기 올립니다~
조회 17561
회원이미지나르콜렙시
2013-10-16 11:47:37
       

올해 벌써 열정 문학 강좌가 8년째라는 사실에 엄청 놀랐습니다.

제가 교직에 첫 발을 들여놓던 해에 함께 시작한 열정 강의더라고요~~ 출산과 육아 때문에 2번은 빼 먹었지만 한번도 안 빠지고 늘 가을을 기다리며 꼬박꼬박 들어왔어요. ^^;

늘 가을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게 해 주는 열정 문학 강좌 정말 사랑합니다~ 이것을 늘 준비하시느라 애쓰시는 선생님들께도 무한한 존경과 감사의 말씀 전해드리고 싶어요!!!!

어찌나 설렜는지 칼퇴근하자마자 바로 안산으로 달려가서 본의 아니게 '1빠'(^^;)로 도착했어요.

은희경 작가님의 목소리가 그렇게 청아하고 또랑또랑한지 몰랐어요. 정말 고운 목소리로 나긋나긋 말씀해주시는데 어쩜 그리 귀에 쏙쏙 들어오는지요.

문학이란 것이, 예술이란 것이 아주 짧은 순간이고 흘려보낼 수 있는 시간이지만 길을 걷다 쇼윈도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잠깐 바라보는 것처럼 나를 비춰주는 그 순간의 거울이 될 수 있다는 말이 정말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때로는 불온한 생각으로 우리를 흔들기도 하고 쓸모없는 일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형편없는 인간들의 모습 속에서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그런 방식의 위로라는 말도요. 세상의 프레임, 지배 이데올로기 안에 갇히지 않고 의심하고 비뚤어진 생각으로 새로운 입구로 들어가는 과정이 된다는 말도요. 같은 말을 어쩜, 이렇게 저렇게 잘도 표현하실까요?

대중 예술이 절대로! 해 줄 수 없는 문학에 대한(예술에 대한) 작가님의 생각으로 가슴 따뜻한 가을밤이었습니다. 문학을 공부하고 학생들과 나눌 수 있는 국어교사라는 직업을 가졌다는 게 정말 행복합니다. 하하하~~

올 가을의 시작을 열어준 열정 문학 강좌! 남은 강의들도 정말정말 기대됩니다!

 

 

 

 
 회원이미지김태철  2013-10-28 11:07   답글    
은선샘 신규 발령 받고 안산에서 뵌 벌써 8년이로군요. 항상 밝은 모습으로 열정을 찾아주는 선생님들의 참된 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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