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국어모임 열정 2강. 김애란(두근두근 내 인생, 창비. 2011)작가 강연이 있다. 6월 한겨레문화센터에서 여성작가 2기에 있었는데, 1기만 참가해서(페북에서 북하늬님에게 낚여서) 만나지 못한 작가이다. 책 두 번째 읽고 있다. 읽을수록 정말 얄밉다. 얄밉게도 글을 가볍게 발랄하게 쓰면서, 기막힌 슬픔을 말한다. 모든 생명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터져나오는 것이라고, 아름답다고, 두근거린다고. 오늘 작가를 만나니, 묻고 싶은 말 있으면 해보라니,우리반 아이들은 "그거 실화예요? 한던데, 소재를 어디서 구하셨는지? 죽음을 이야기 하기 위해 왜 꼭 조로증이어야 했는지? 등. 중학교 1학년인데도 관심이 많다. 오늘 만남에 두근두근 설렌다. 작가도 그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