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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1강-소설가 한승원과의 만남
조회 20412
회원이미지조선미a
2011-10-07 13:01:18
       

어제 소설가 한승원 강연을 들었습니다. 예년에 큰 강당에 사제 동행으로 들을 때는 또 축제처럼 들뜬 기운이 가득했던 강의실도 좋았지만, 어제처럼 모임에서 신청한 샘들만 있는 강의실도 생각보다 진지해서 좋았습니다.  

이웃집 할어버지처럼 편한 인상에 한승원작가는, 정말 옆집 할아버지와 너무 차이가 없어, 당혹스럽기까지 했습니다. 소설을 써서, 많은 동생들, 그리고 자식을 가르치고 기르신 이야기,  지극히 자연스럽게 사는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각시', '늙은 아내', '작은 권력'(자궁권력?) 등 표현이 재미있게 된 사모님에 대한 호칭도, 그리고 예전에 모셔던 작가, 딸 '한강'에 대한 이야기(약해도 자연분만한) 도,  정말 사소하나, 그런 일상이, 그리고 토굴에서의 스스로를 가둠이 작품이 되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낮은 목소리로 늦은 시간까지 차근차근 들려주시는 이야기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승원님은 이 모든 이야기를 들려 주는 '도깨비'를 만나 부자가 되셨다고 자랑하셨습니다. 그 도깨비랑 우리도 친하고 싶은 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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