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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경기도교육청의 연수 위탁운영 공모에 참여해주세요
조회 75
첨부파일
회원이미지송승훈
2012-03-21 09:48:05
       
안녕하세요?  
전국국어교사모임 회원 선생님들이 교육청과 함께할 거리가 있어서 알려드려요. 
경기도교육청에서 시작한 사업인데, 경기도 회원들은 '한번 참여해볼까' 생각해주시면 좋겠고 
다른 지역 샘들은 '야 이거 괜찮은데, 우리 지역 교육청에도 제안해볼까' 하시길 바라며 글을 씁니다. 
 
::: 
이번에 경기도교육청에서는 '교과 연수년'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임용한 지 10년 이상 된 교사를 대상으로 5년마다 한번씩 60시간 연수를 진행하는데요. 
 
이 연수를 교사모임에 위탁해서 운영하기로 했어요. 
교육청에서 내용과 강사를 정하면 현장감을 잘 반영하지 못한다는 반성에서였지요. 
교육청에서는 큰 틀만 제시하고, 내용은 뜻있는 교사들 몇몇이 모여서 모임을 만들어 
연수 내용 제안을 하면 교육청이 비용을 주는 방식입니다. 
한개 강좌가 30명 정원이고, 연수참여자 1명당 40만원씩 계산해서, 1,200만원을 지원합니다. 
어떤 모임에서 강좌를 두 개 하면, 2,400만원을 지원하고요. 
 
경기모임 선생님들이 연구 응모에 많이 참여하면 좋겠습니다. 
지금 모임 활동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이 참에 한번 마음 맞는 서너 분이 모여서 
연수 기획을 해서 한 지역에서 '국어 60시간 연수' 강의를 운영해보면 어떨까 하고 말씀드립니다. 
올해 경기도에서 국어과 연수 대상자는 700~750명 정도이고,
1학기에 10~15개 강좌, 2학기에 10~15개 강좌가 필요하니, 참여기회는 많습니다. 
 
공문을 첨부화일로 올리니 읽어봐주세요. 저도 기획에 참여했답니다. 
제가 "연수에 이렇게 참여하면 어렵지 않다"고 쓴 설명서도 봐주시고요. 
교육청과 교과모임이 함께할 만한 좋은 사업이 연수라고 생각해서 올립니다. 
 
 
 
 
 
::: 아래는 제가 교과모임에 띄우는 편지 내용인데 같이 읽어봐주세요 ::: 
 
교과 연수년 60시간 연수를 기획하려는 모임 분들께 띄웁니다
 
제가 경기도교육청 연수를 같이 하자고 했는데 걱정이 있으시지요. 
교과모임 활동을 하는 여러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어떤 걱정을 하시는지 이해했어요. 
 
걱정1) 교과모임의 연수 내용을 갖고 교육청 연수를 하면 -> 모임과 교육청의 연수차별성이 없어지고 -> 장기적으로 회원이 이익을 못 얻고 감소할 수 있다. 
 
걱정2) 60시간 연수를 진행해본 경험이 없다. 걱정된다. 
 
걱정3) 교육청 연수 사업만 해서 힘을 다 쏟으면 모임 일을 못한다. 
 
이 세 가지 걱정의 결론은 교사모임이 크게 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답을 해드리려고 글을 씁니다. 제 생각을 들어봐주세요. 
 
걱정1) 모임 회원 감소 우려 
 
- 그런 걱정을 할 만하죠. 대구국어교사모임이 대구교육청 연수에 참여하면서 교사모임 연수와 교육청 연수의 차별성이 없어지는 문제가 생겼어요. 그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신경 쓸게요. 
 
- 이번 교육청 연수 대상자는 10~30년 경력 교사예요. 경기모임 연수 참여자는 60%가 10년 미만이지요. 그렇게 많이 겹치지 않아요. 5년 주기로 연수를 받는데, 5년의 계산법이 10년차는 10~14년, 15년은 15~19년이어서, 어떤 분은 한번 연수를 받은 뒤에 8년이 지나서야 연수를 다시 받을 수도 있고요. 10년차에 받고 19년차에 받을 수 있어서죠. 다음번 직무연수에는 경기 모임 연수에 참여하지 않고 다른 모임 연수를 할 수도 있어서 그렇게 영향이 많지 않으리라 보아요. 
 
- 교육청 연수에서 교사모임 회원들이 강의를 하고 연수생들에게 인정을 받으면 자료 회원 가입이 많이 있을 수 있어요. 저는 각 교과모임이 이 연수를 하면서 많이 모임 홍보를 하고 회원 가입을 유도하기를 바랍니다. 연수를 진행하면서 모임의 역량이 훼손되기를 바라지 않아요. 교사모임 출신 강사의 진정성과 실력을 청중에게 인정받으면 연수생들이 상당수 회원가입을 하리라 보고요. 강사들이 모임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하도록 해야죠. 
 
걱정2) 60시간이지만 이렇게 하면 안 어렵습니다. 
 
- 일단 교양 6시간, 문화활동 6시간이 있어서 실제 준비할 강의는 48시간이에요. 
- 교양 강의는 참여소통모임이 강력히 하기를 바라고 있어서 그쪽에 시간을 내주면 되어요. 문화활동은 서점을 방문하거나 영화를 보면서 한숨 돌리고 친교 활동을 하는 시간이니 신경 쓰지 않아도 되어요. 
 
- 48시간 연수 = 3시간 * 16강좌입니다. 
- 강의와 실습을 함께 진행하는 강사를 4명만 부르면, 6시간 * 4강좌 = 24시간이 빠집니다. 벌써 50%가 줄지요. 하루종일 강의와 실습과 체험을 함께하는 연수가 깊이가 있고 만족도가 높습니다. 이런 식으로 연수를 해서 좋은 호응을 받은 적이 여러 번이죠.
 
교과모임 회원들 가운데 역량 있는 분을 강사로 4명만 부르면 50%나 시간이 준답니다. 
 
- 이제 24시간이 남았지요. 
- 강사를 구하기 어려운 분야는 그 분야의 책을 읽고 선생님들끼리 대화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독서토론을 최소 3회 정도 생각하고 있어요. 3회 * 3시간 = 9시간
- 연수 예산이 1,200만원이 지원되기에, 연수에 참여하는 분들에게 책을 3권 정도는 사줄 수 있어요.
- 여기에 머리도 식힐 겸 문화로 세상 보는 눈을 씻을 겸 해서 영화감상 수업이 1회 있어요. 영화를 보고 서로 담소를 나누는 방식이지요. 또 3시간이 줍니다. 
 
- 24시간 - 독서토론9시간 - 영화감상대화3시간 = 12시간이 남았어요. 
- 3시간 강의를 할 사람을 4분만 모시면 연수기획은 끝납니다. 
- 연수기획 걱정 많이 안 하셔도 되어요. 기운내세요. 
 
걱정3) 교육청 연수에 힘을 다 빼는 문제 -> 그러면 안 돼죠!!
 
- 연수가 진행되는 곳을 중고등학교로 할 거예요. 그래서 장소 알아보는 수고를 덜 수 있어요. 
- 자료집 편집은 따로 외주를 주고 그 때 쓸 수 있게 예산항목을 만들어둘게요. 
- 자료집 인쇄는 <모두카피>라는 신촌에 있는 업체에 맡기면, 웹하드에 올리면 사나흘 뒤에 바로 배달이 옵니다. 간단합니다.
 
- 연수진행 장소에는 1명만 진행하는 샘이 머물면 되어요. 출석확인과 간식 놓기와 강사 소개를 하는 거지요. 이 분을 '연수를 이수했다고' 교육청에서 인정해주려고 해요. 어차피 받을 연수, 진행하면서 이수했다고 인정해주는 거죠. 연구회 지정 연수자로 행정처리를 하는 제도를 만들어두려고요. 
- 경력이 10년 이상이라 연수 연차가 된 활동가들께 연수 진행을 부탁할 수도 있습니다. 기왕이면 모임 진행자로 연수 진행을 도우면서 연수 이수도 받는 방법이지요.
- 그리고 연수 진행 인력을 외부에서 채용해서 쓸 수도 있어요. 비용은 1,200만원 연수예산에서 쓸 수 있어요. 졸업한 제자들 가운데 대학생인 친구를 불러서 넉넉하지는 않지만 세상의 알바비보다는 훨씬 후하게 지급하며, 출석부를 챙기기, 간식을 놓기, 강의실 정리를 부탁할 수 있어요.
 
여기까지입니다. 
저는 선생님의 교사모임에서 최소 1개에서 많게는 2~3개까지 연수를 맡아서 진행해주시면 기쁘겠어요. 
이 연수를 하면서 경기모임이 조금 힘들지만 그것을 만회해줄 만큼 더 많은 회원 모집이 이루어지길 빌어요. 
그래서 모임이 조금 더 풍성해지구요. 
 
선생님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면 연락해주세요. 016-610-8806
 
송승훈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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