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경력 2년차의 국어교사입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슬럼프에 빠진 것 같아서... 절박한 심정으로 글을 올립니다.
요즘 수업을 하면서 자괴감이 많이 듭니다. 현대시나 현대소설은 그럭저럭 가르쳐왔는데,
제가 고전수업은 정말 젬병이거든요. 애들은 자고, 재미없다고 투덜대고, 심지어 인강보고 연구라하라는 소리까지 들었습니다.
사실 저는 임용고시를 보고 교원이 된 케이스가 아니기 때문에 스스로 공부가 부족하다는 컴플렉스가 있긴 합니다.. 그래도 지금이라도 그 부족함을 메워서 수업을 하고 싶은데... 애들 반응이 저렇고 저도 어찌해야 할 지 모르니
요즘은 정말 의욕도 없고 자신감도 없이 시간 때우기식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ㅠ.ㅠ 베테랑 국어선생님들께 상담을 요청드리고 싶어요...
어떻게 수업이 나아지도록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사라진 의욕을 되찾는 방법이 있는 지도 좀 여쭙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