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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연수 신청 선생님들께 드리는 글
조회 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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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이미지우리말
2008-12-31 21:43:53
       

2009년 겨울 전국국어교사모임 전국연수 신청자 선생님들에게 드리는 글

 

안녕하세요? 전국국어교사모임 연수국에서 인사드립니다. 우선 이번 전국연수에 참가 신청을 해주셔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09년의 처음 시작을 국어교사모임과 함께 하시기로 결정하신 용기가 멋있습니다. 이번 전국연수가 분명 그런 선생님의 선택에 어울리는 멋진 시간으로 이루어지길 바라면서 연수와 관련하여 몇 가지 안내를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전국국어교사모임이 자리를 잡고 꾸준히 활동을 한 이래, 해마다 열리는 겨울 전국연수는 모임 회원들이 한데 모여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한 해의 성과를 나누는 풍성한 나눔의 자리였습니다. 하지만 300여명 또는 그 이상의 인원이 한데 모여 진행하다보니 아무래도 강사가 일방적으로 전달을 하는 형태의 대중연수에 머물 수밖에 없었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또한, 2박 3일 정도의 짧은 시간에 되도록 많은 분야의 훌륭한 강사를 만나려고 애를 쓰다보니 무척 많은 분야의 강좌가 나열식으로 제시되는 백화점식 형태로 진행된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는 ‘넓이’는 확보할 수 있었어도, 어떤 특정 분야의 공부를 밀도있게 하는 ‘깊이’는 부족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 전국연수에서는 지금까지의 전국연수가 가지고 있던 한계를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소규모 주제별 연수 형태로 전환하고자 합니다. 연수 신청을 하시면서 확인하셨듯이, 이번 전국연수는 고전, 매체, 문학, 독서의 4대 분야로 주제를 나누고 해당 주제의 강좌를 계속 듣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각 분야의 강좌는 지금까지의 우리 모임이 일구어 온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입니다. 7차 교육과정 기간 동안 우리 모임 선생님들이 만들어낸 성과를 직접 확인하면서, 우리가 어디까지 온 것인가를 되돌아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강좌의 기본적인 흐름은 이렇습니다.

 

1) 해당 분야의 이론적 검토

2) 해당 분야의 연구활동 과정과 현단계 진단

3) 해당 분야의 소모임 활동 성과와 사례

 

매체 영역을 예로 들면, 먼저 매체언어교육이 현재 어디까지 왔는가를 이론적, 학문적 차원에서 검토합니다. 그리고 매체교육의 수업틀을 짜기 위해 고심했던 연구활동 사례를 같이 살펴봅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매체교육을 활발히 하고 있는 소모임의 성과를 살펴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분임 토의는 이제 우리가 어디로 가야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시간입니다. 각 분야의 성과가 가지는 한계와 문제점은 무엇인지, 그걸 개선하고 새롭게 나가려면 어떤 부분이 어떻게 개선되어야 할 것인지를 함께 이야기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수업기획을 찾아봅니다. 이번 연수의 가장 중요한 시간은 강좌를 맡고 계신 강사 선생님들의 훌륭한 강연이 아니라, 여러 선생님들이 함께 생각을 나누는 분임 토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여러 영역의 강좌를 들을 수 없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한 가지 영역에 대하여 강좌를 모두 듣고, 그 영역과 관련한 고민을 집중적으로 해야만 서로 나눌 수 있는 의견들이 풍성하게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번 연수에서는 여러 영역의 강좌를 폭넓게 듣기보다는, 한 영역의 내용을 깊이 있게 파고들겠다는 생각을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결국 이번 전국연수의 핵심은 ‘연수 참여자들의 능동적인 활동’입니다. 여러 선생님들께서 분임 토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는 것만큼 이번 연수는 더 알차게 영글 수 있을 것입니다. 이번 전국연수는 ‘참가자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연수’라고 생각해주시고 참여해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연수 참여하신 모든 선생님들께 연수국에서 부탁 말씀 드렸습니다. 소중한 방학 시간에 기꺼이 연수를 참여하시겠다고 오시는 선생님들에게 공연한 말씀을 드린 것은 아닌가 생각되어 부끄럽습니다. 연수국에서는 최선을 다해 이번 연수를 준비하겠습니다. 전국에서 오시는 여러 선생님들 2008년 마무리 잘 하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전국연수에 오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2009년 1월 8일, 한양대 안산캠퍼스에서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2008년 12월 전국국어교사모임 연수국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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