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남모임 김미숙입니다. 저는 컴맹이라 누리집에 대해 자세히 잘 모르는데, 두 가지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1) 이번 누리집 문제에 대해 우리가 반드시 짚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저는 그것이' 누리집 밑그림에 대한 의견모으기'라고 봅니다. 이 누리집을 만들 때, 안용순 샘이 사무총장이라 몇 번이나 누리집 밑그림에 관한 그림을 이야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저는 예사로 들었습니다. 제가 컴맹이기도 하고, 컴퓨터를 잘 아시는 분이 알아서 하리라 판단해서 자세히 듣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이 이렇게 되고 보니, 누리집 밑그림을 그리는 문제는 컴퓨터를 잘 알고 아니고의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컴퓨터는 잘 모르지만, 누리집을 수시로 드나드는 사람들이, 회원들이, 활동가들이, 누리집 밑그림에 대한 안을 내놓고, 같이 의논해 가면서, 우리 모임 누리집에서 가장 필요한 일이 무엇인지 좀더 깊이 고민했어야 한다는 후회가 됩니다.

  지난 일을 후회해도 소용없고, 다음 누리집을 만들 때에는, 혹은 이후라도 이런 일이 있다면, 우리 모임이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2)  저도 경남누리집 관리자를 한 적이 있습니다. 통신국에서 말씀하신 대로, 지역누리집의 개방 여부는 지역에서 결정합니다. 저희 모임의 경우, 운영위방을 운영위 회원들에게만 열고 있는데, 예를 들어 연수를 진행하거나 행사가 있을 때 강사비나 기타 경비 등을 의논하거나 혹은 강사에 대한 의견을 모을 때, 전부 열어 공개하기에는 좀 민망한 점이 있어서 그리 합니다. 운영위가 아니라면, 아마도 지역모임에서 공부한 결과를 모아 다르게 쓰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전국모 통신국에서 어찌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누리집에서 게시판 글을 보고 들어가려다 막힌 적이 여러 번 있고, 기분이 썩 좋지는 않지만, 어쩔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몇 자 썼습니다. 누리집 문제는 다들 답답하고 중요하게 생각하실 듯 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