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어느 교장 선생님이 저에게 이런 충고를 하신 적이 있습니다. "대중은 기다리지 않는다." 그 말씀은 저에게 아주 깊게 자리 잡았습니다... '이해하겠지.'라고 스스로 위로하며 넘어가는 행위는 신뢰감을 떨어뜨립니다. 자꾸 반복되면 결국 그 사람은 버림을 받게 되는 거지요."
오늘 제 메씬저로 온 김덕련 선생님이 쓴 글입니다. "대중은 기다리지 않는다."는 한 부분은 계속 마음에 남으며 우리 누리집에 연결이 되었습니다. 더 이상 시간을 끌면 위험합니다. 정상적인 기능이 작동되도록 당장 고쳐야 합니다. 큰 기능이 아니라, 게시판 글을 누르면 바로 글이 나오고, 게시판 다운이 되지 않게 해달라는 초보적이고 기본적인 주문입니다. 이런 내용이 거듭 말이 나오고 개선되지 않고, 다른 인터넷 프로그램을 쓰라고 하면, 참 여러 사람들은 이곳을 떠날 것입니다.
제 몸의 감각이 위험을 감지하는 단계까지 되기에 글을 이렇게 씁니다.
홈페이지에 회원들이 안 온다고 회원을 비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비판에 머물면 안 됩니다.
회원들이 홈페이지에 오고 싶게 편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지금 회원의 요구는 무척 소박합니다.
(1) 게시판 글 누르면 바로 글이 보이게 하기 : 늦게 글 뜨지 않게요.
(2) 게시판 오류나 다운이 되지 않게 하기 : 이 문제를 크롬 쓰라고 하는 것 보고 저는 아아아! 했어요.
(3) 글 제목을 누르면 권한이 없다는 말 좀 안 나오게 하기 :
'그들만의 리그'라는 비평이 게시판에 올라오기까지 했네요. 일단 글은 좀 누구나 읽을 수 있게 하고, 글을 쓰려고 할 때 로그인하게 바꾸어야 해요.
"사람들은 기다리지 않고 떠납니다."
덧붙임 :
김덕련 샘이 보내준 글을 읽고, 회의 시작 전에 급하게 글을 써서 올렸습니다.
전국국어교사모임의 여러 선생님들이 각자 자신의 바쁘고 소중한 삶의 시간을 내서
모임을 가꾸어가시는 줄 잘 압니다. 그 점을 늘 존경하고 있어요.
제가 이런 글 올려서 서운해하시고 가슴 쓸쓸해하실까 살짝 걱정이 되어서 덧붙입니다.
이 비평 듣고 활동하시던 선생님이 떠날까 잠깐 걱정했어요.
힘내세요. 저도 문제제기를 글로만 하지 않고 함께 문제를 푸는 데 몸을 써서 도울게요. 영차!